챕터 제 1 백 스물 셋.

미라는 머리가 지끈거리고 입안에 쓴맛이 가득한 채로 깨어났다. 눈을 뜨려고 했지만, 시야는 칠흑 같은 어둠뿐이었다.

얼굴에 천이 덮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공포가 밀려왔다.

희미한 먼지와 밧줄 냄새가 떠돌았고, 조각난 기억들이 맞춰지면서 끔찍한 진실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 그녀는 납치당한 것이다.

“도와주세요! 제발... 누구 없어요! 당신은 무엇을 원해요?” 천에 가려진 그녀의 목소리는 절박함에 갈라졌다.

미라는 의자에서 몸부림치며 뒤로 묶인 손의 밧줄을 필사적으로 당겼다. 밧줄의 날카로운 끝이 피부를 파고들었지만,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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